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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신과함께 - 죄와 벌(2017) 리뷰. 전체적인 스토리, 느낀점과 별점 (결정적 스포 X)

by 떨스띠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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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죽은 후 저승에서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모두 통과해야 다시 환생을 할 수 있다. 그 중 주인공 김자홍은 정의로운 망자인 귀인이다. 7개의 재판에서 주인공 자홍을 변호하는 강림, 해원맥, 덕춘은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 셋중 리더인 강림은 피지컬과 뇌지컬을 고루 갖춘, 그리고 청산유수한 말솜씨까지 갖춘 든든한 변호인(?)이다. 하정우 배우가 연기를 맡았는데 역시나 특유의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감칠맛나는 연기를 보는 맛이 있다.

해원맥은 피지컬에 스탯을 올인한 캐릭터인데 그런만큼 뇌지컬은 많이 떨어진다. 중간중간 짜증을 유발하는 행동들을 하지만 이 캐릭터의 매력은 가볍게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한마디가 사회의 안 좋은 문화들을 풍자하고 꼬집는 것에 있다.

마지막으로 덕춘은 특별한 스킬을 가졌는데 하나는 눈을 감고 잠에 들면 망자에게 기소된 내역을 알 수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리더인 강림과 페어링이 가능하다. 강림이 자리를 비워도 그 자리를 덕춘이 채울 수 있게 된다. 물론 말솜씨만 페어링을 할 수 있다. 예전에 만화로 먼저 신과함께를 접했었는데 굉장히 매력이 있었던 캐릭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향기 배우가 연기를 맡았는데 그 캐릭터의 매력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많이 보였다. 나는 그 중에서 그분의 눈물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

 

왼쪽부터 강림, 덕춘, 해원맥

 

 

 

 

느낀점

 

영화를 보면서 계속 든 생각이 CG가 정말 자연스럽고 이질감이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강림은 마치 닥터스트레인지마냥 공간 이동을 하고 전기줄 같은걸로 속박을 시키는데 그 CG들도 정말 좋았다. 또 한가지 정말 신기했던 점은 화려한 출연진들이었다. 가벼운 역할인 것 같아도 그 자리를 명품배우들이 맡고 있는 것을 보고 신과함께라는 작품이 정말 많이 인정받았고 믿을만한 작품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만큼 매력적인 배우들도 많이 있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수홍 역할을 맡은 김동욱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아마 국가대표 영화 때 처음 봤었던 것 같은데 그때나 지금이나 화를 겸비하는 연기를 하시는 것은 비슷했다. 그분 연기의 특징인 것 같은데 슬픔을 격양된 어조와 욕설, 분노, 짜증을 섞어서 표현하시는 그 호소력이 나는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리어카 끄는 할아버지의 손자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도 너무 귀여웠다.

 

 

 

 

 

 

 

7개의 지옥은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으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영화를 보다보면 각기 다른 지옥을 보며 나는 그동안 이 항목에 대해 어떤 죄를 저질렀었지라는 생각을 하며 기억을 되돌려본다. 해당 지옥 재판에서 패하고 보기만 해도 아찔한 벌을 받고 있는 수많은 죄인들을 보며 앞으로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들게 해주고 내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며 살다가 한 번쯤 다시 봐야 하는 영화이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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